한국 출판산업과 관련된 개념들을 이해하고
한국 출판산업의 현 좌표와 최신 현황을 파악한다!
책의 생산-유통-향유(소비)를 포괄하는 것이 출판산업이다. 출판산업은 교육과 평생학습은 물론이고 개인과 사회 발전을 위한 풍부한 지적 자양이자 문화산업의 기반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우리 출판산업은 이제 세계 7위권의 시장 규모로 성장할 만큼 위상이 높아졌다.
미래를 만드는 새로운 패러다임인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의 성장 공식이던 모방과 추격자 모델로는 지속 가능성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개인, 기업, 사회 모두 마찬가지다. 이러한 환경에서 미래를 찾는 길은 책과 독서에 있다. 다양한 분야의 깊이 있는 독서를 통해 길러지는 유연한 창의력과 상상력이야말로 우리의 생존과 발전에 가장 믿음직한 동력을 만들어줄 것이다. 책과 독서를 뒷받침하는 출판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이유다.
출판산업은 날로 급변하고 있다. 사회 변화와 짝을 이루는 책과 출판시장의 변화, 디지털화, 글로벌화, 독서환경 변화의 파고가 높다. 출판의 개념, 범주, 양식, 가치사슬, 비즈니스 모델 또한 달라지고 있다. 따라서 출판산업의 안쪽과 바깥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출판을 둘러싼 생태계 변화를 입체적으로 알기 쉽게 소개할 필요성이 생겼다. 따라서 이 책은 한국 출판산업과 관련된 개념들을 살펴보고, 한국 출판산업의 현 좌표와 최신 현황을 총망라하여 구성한 책이다.
이 책은 ‘한국 출판산업의 현재’가 궁금한 이들을 위해 우선 첫발을 뗀다. 주요 영역별로 이해를 돕는 글과 데이터 자료 및 최신 통계를 최대한 담으려 노력했다. 독자의 호응과 필요성에 따라 앞으로 매년 개정판을 발행하며 한국 출판산업의 좌표와 최신 현황을 아는 데 도움이 되는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 한국 출판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더 이상의 기쁨이 없을 것이다.
키워드: 책, 출판, 출판산업, 도서유통, 출판 마케팅, 저작권, 전자출판
김정명
신구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 겸임교수, 마케팅 박사
일본 주오(中央)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출판 및 콘텐츠마케팅 관련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또한 (사)한국출판학회 총무이사, 『출판저널』 기획편집위원으로 있다. 출판과 마케팅을 전공했으며, 현재 새로운 환경에서의 출판·잡지 마케팅에 관심을 두고 일본 출판잡지업계와의 비교분석과 지역출판연구 등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역서로 『상품개발력을 기른다』(2002), 『일본전자출판 들여다보기』(2011), 『현대 일본잡지·출판산업의 발전문화사』(2015)와 공저로는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을 받은 『책은 冊이 아니다: 21세기 출판 키워드 연구』(2014)가 있으며, 최근의 보고서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일본출판정책연구」가 있다.
박익순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 소장, 출판학 석사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대한출판문화협회 출판저작권법선진화추진위원회 위원, 한국저작권위원회 저작권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서점 POS 운영실태 조사와 개선방안 연구」(2014), 「국내 도서분류 체계 표준화 방안 연구」(2016), 「판면권 도입을 위한 출판계약 실태조사 연구」(2017)의 연구 책임을 맡았으며, 「개정 도서정가제 영향 평가 및 향후 방향 연구」(2016), 「도서정가제 적용 등 전자책 대여관련 정책개발 연구」(2018),「 지역서점 현황조사 및 진흥정책 연구」(2019), 「디지털 시대의 출판 저작권 보호를 위한 법제 개선방안 연구」(2019)에 연구원으로 참여했다. 저서로는 『책은 冊이 아니다: 21세기 출판 키워드 연구』(2014, 공저)가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출판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표준 출판 계약서에 관한 연구」(2009), 「지역 서점이 살아야 출판이 산다」(2014) 등이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출판 저작권, 출판정책, 출판 통계이다.
박찬수
책문화콘텐츠연구소 대표, 문화콘텐츠학 박사
세명대학교 디지털콘텐츠창작학과, 한국출판인회의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사)한국전자출판학회 부회장, 인문콘텐츠학회 출판이사, GKL우리문학번역상 집행위원(2018~2019),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출판유통정보화위원 등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만만한 출판제작』(2009), 『출판편집 강의』(2014, 공저), 『출판경영(원가계산·손익분기·원가절감)』(2017)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1920-30년대 고려인 출판문화 연구: 고려인 신문 선봉을 중심으로」(2015), 「아동청소년 철학도서의 실태와 지속가능성에 관한 연구」(2016), 「한국 출판시장의 일본 그림책 번역출판에 관한 소고」(2018), 「한ㆍ일 출판유통 시스템이 지역서점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2018) 등이 있다. 출판콘텐츠와 문화콘텐츠를 병행해 연구하고 있으며, 출판산업 전반에 걸쳐 관심이 있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 책 생태계 연구자
한국출판연구소 책임연구원, 한국출판학회 부회장, 문화체육관광부 규제개혁위원, 서울도서관 네트워크 위원장, 2018 책의해 집행위원을 역임했다. 중앙대, 경희대, 한양대에 출강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정기간행물 자문위원, 경기도 지역서점위원회 위원장, 출판도시문화재단 실행이사, 서울시50플러스재단 강사, 출판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도서정가제가 없어지면 우리가 읽고 싶은 책이 사라집니다』(2020), 공저로 『번역출판』(2009), 『한국출판산업사』(2012), 번역서로 『서점은 죽지 않는다』(2013), 『책의 소리를 들어라』(2017), 조사연구 보고서로 「국민 독서실태 조사」(1995~2019), 「개정 도서정가제 영향 평가 및 개선방안 연구」(2019) 등이 있으며, 한겨레에 ‘백원근의 출판 풍향계’를 연재한다. 주요 관심 분야는 출판정책, 독서진흥, 출판산업, 서점창업, 일본출판이다.
이건웅
(주)차이나미디어 대표, 문화콘텐츠학 박사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 (사)한국출판학회,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인문콘텐츠학회, 출판문화학회 이사이며, (사)한국전자출판학회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트랜스미디어 시대의 문화산업과 문화상품』(2020, 공저), 『액티브 시니어 시대의 노인놀이터』(2020, 공저), 『콘텐츠와 K출판의 미래』(2019), 『새로운 문화콘텐츠』(2017, 공저)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 「지역소멸과 지역재생의 해결 방안 연구」(2020), 「독서환경의 변화와 독서진흥 방안 연구」(2020), 「타이완 원뤄딩서점거리 사례 연구」(2019), 「Research on Development Aspect of Digital Publication in China」(2018), 「독립출판의 개념과 사례 연구」(2018), 「중국의 문화산업 규제와 한한령」(2018) 등이 있고, 주요 관심 분야는 출판, 문화산업, 중국 등이며 실무와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이은호
(주)교보문고 차장, 이학박사
(사)한국전자출판학회 부회장, (사)한국전자출판협회 인증운영위원, 한국생산성본부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주)교보문고가 전자책 사업을 시작한 2005년 초기 멤버로 참여하여 현재까지 전자책 관련 업무를 계속하고 있다. 제휴, 영업, 사업계획, 서비스 기획, 개발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면서 국내외 출판 동향, 마케팅 전략, 플랫폼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 디지털 경제, 트렌드 변화, 저작권 등에 대한 다양한 안목을 키워나가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출판 오디오북 활성화 방안 연구」(2018), 「출판한류 활성화 방안: 스토리콘텐츠 발굴과 글로컬라이제이션」(2017), 「The Study on Growth Factor Analysis and Plan for the Activation of E-book Market in South Korea」(2014), 「전자책 시장에서 정액제 서비스의 효과」(2014), 「ePub3의 적용현황과 시사점」(2013) 등이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출판산업, 디지털콘텐츠 시장, 기술 트렌드이다.
최준란
(주)길벗출판사 편집부장, 문화콘텐츠학 박사
한국외국어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대학 졸업 후 책 만드는 일이 좋아 출판사에 입사했다. 이후 20여 년이 넘게 어학서와 다양한 단행본을 기획하고 만들어왔으며, 현재도 편집자로서 더 나은 책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판 일을 하면서 출판문화에도 폭넓게 관심을 두게 되어 출판과 문화를 엮는 융합기획자가 되고자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에 입학해 공부를 이어나갔다. 「비산업적 문화콘텐츠로서 도시재생 연구: ‘홍대앞’ 책문화공간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홍대앞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홍대앞의 지역적 특성과 특히 책문화 공간에 관심을 두고 출판과 공간이 지속적으로 어떻게 상생할지에 대한 연결점을 찾고 싶어 이와 같은 주제를 잡게 되었다. 저서 『책문화공간과 도시재생』으로 2018년 HUFS출판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향후 지역의 문화적 특성에 기반을 둔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활용하여 도시재생 측면에서 어떤 효용성을 가져올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로 학문적 관심을 넓혀가려 한다.
한주리
서일대학교 미디어출판학과 교수, 언론학 박사
(사)한국출판학회, (사)한국전자출판학회 이사, 서울특별시 지역서점위원회 자문위원(2016~현재),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 세부직무분야별 전문위원(2018~2020), 문화체육관광부 규제개혁위원회 콘텐츠산업-미디어분과위원(2018~2020) 등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 및 역서로는 『책은 冊이 아니다: 21세기 출판 키워드 연구』(2014, 공저), 『현대사회와 언론』(2006, 공저), 『듣기: 태도, 원리 그리고 기술』(2007, 공역)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자원활동인력 운영 방안 연구」(2017),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서점에 대한 소비자의 중요도와 만족도 분석」(2016), 「출판정책평가와 발전방향 연구」(2015), 「출판학과의 커리큘럼 현황 및 발전 방향 연구」(2011) 등이 있으며, 출판 생태계 전반 및 콘텐츠 소비에 관심을 두고 다양하게 연구하고 있다.